日 柱
병술일주
丙戌 · 병화(丙火) 일간이 개 위에 앉은 자리 · 십이운성 묘
늦가을 마른 산 위로 태양이 천천히 내려앉습니다. 한낮의 열기보다는 산등성이를 물들이는 노을에 가까운 빛입니다.
성격의 요체십이운성 묘
환하게 드러나는 성정과 달리 십이운성은 묘, 거둬 담는 자리입니다. 겉으로는 비추고 속으로는 차곡차곡 모으는 이중의 결이 생깁니다. 일지에는 성실한 재물의 별과 승부욕, 표현의 별이 함께 들어 있어, 느긋해 보이다가도 지킬 것 앞에서는 의외의 승부수를 던집니다. 감정이 얼굴에 드러나는 편이지만 셈은 이미 끝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둬 담는 기운. 모으고 보관하는 일에 강합니다.
연애와 배우자배우자궁 식신
배우자 자리의 식신은 함께 먹고 쉬는 일상에서 정이 쌓이는 자리입니다. 화려한 연애보다 편안한 관계가 오래가는 편이고, 일지 화개가 있어 둘만의 조용한 시간을 아낍니다. 백호의 기운이 감정의 진폭을 키울 수 있으니, 서운함은 그때그때 말로 푸는 것이 좋습니다. 먹을복과 다정함이 배우자 자리에 있습니다. 함께 있으면 느긋해지는 짝을 만나고, 의식주가 넉넉한 가정을 꾸리는 그림입니다.
일과 적성
표현의 별이 성실한 재물의 별로 이어져 있어, 만든 것이 결실로 돌아오는 구조입니다. 화개가 더해져 연구나 창작처럼 혼자 파고드는 작업에서 결과가 쌓입니다.
병술의 지장간 — 배우자 자리에 숨은 글자
일지 개 속에는 천간이 숨어 있습니다. 마지막 글자(정기)가 그 지지를 대표합니다.
辛
여기
정재
丁
중기
겁재
戊
정기
식신
병술일주의 신살
일지 화개중립
배우자 자리에 화개(華蓋)를 앉혔습니다. 학문·예술·종교처럼 안으로 파고드는 일에 재능이 모입니다.
백호대살흉살
피를 보는 기운으로 옛날에는 크게 꺼렸습니다. 지금은 강한 추진력과 전문성으로 읽고, 안전과 건강을 챙기라는 신호로 봅니다.
이 일주가 속한 순(旬)의 공망은 午未(오미)입니다. 명식의 다른 지지가 이 글자면 그 자리가 비어 있다고 읽습니다. 신살 판정 기준은 유파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일주는 여덟 글자 중 두 글자입니다. 나머지 여섯 글자와 어떻게 어울리는지가 실제 명식을 만듭니다.
병화 일간의 여섯 일주
60갑자 일주 전체 — 갑자부터 계해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