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柱

을해일주

乙亥 · 을목(乙木) 일간돼지 위에 앉은 자리 · 십이운성

초겨울 넓은 바다 곁에 뿌리 내린 화초입니다. 물이 마를 걱정은 없는 자리지만, 그 큰물 위에서 어디를 감고 오를지는 스스로 정해야 하는 그림입니다.

성격의 요체십이운성
십이운성으로는 멈춰 선 사(死)의 자리여서, 몸으로 부딪치기 전에 생각으로 먼저 정리하는 편입니다. 지장간의 정인은 배우고 받아들이는 깊이를, 정재는 맡은 일을 꼼꼼하게 마무리하는 성실함을 보탭니다. 다만 그 아래 겁재가 함께 묻혀 있어, 부드럽게 상황을 타는 겉모습과 달리 지는 것은 못 견디는 승부 근성이 숨어 있습니다. 기댈 데를 찾는 습관도 실은 이길 자리를 고르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멈춰 선 기운. 활동보다 사유와 연구에 맞습니다.
연애와 배우자배우자궁 정인
배우자궁에 정인이 앉아, 곁의 사람에게 품어주고 받아주는 안정감을 구하는 편입니다. 일지에 역마가 함께 있어 한자리에 눌러앉은 관계보다 같이 움직이고 같이 배우는 관계에서 오히려 마음이 놓입니다. 품어 주는 기운이 배우자 자리에 있습니다. 어머니처럼 챙겨 주는 짝을 만나고, 기대는 만큼 표현으로 갚는 것이 관계의 요령입니다.
일과 적성
정인과 정재가 나란히 있어 공부한 것을 성실한 결과로 잇는 일, 자격과 기록이 쌓이는 분야가 맞습니다. 역마까지 더하면 책상과 현장을 오가는 구조에서 힘이 붙습니다.
을해의 지장간 — 배우자 자리에 숨은 글자
일지 돼지 속에는 천간이 숨어 있습니다. 마지막 글자(정기)가 그 지지를 대표합니다.
여기
정재
중기
겁재
정기
정인
을해일주의 신살
일지 역마중립
배우자 자리에 역마(驛馬)를 앉혔습니다. 이동과 변화가 많은 삶의 결이고, 한곳에 오래 매이면 답답해합니다.
이 일주가 속한 순(旬)의 공망은 申酉(신유)입니다. 명식의 다른 지지가 이 글자면 그 자리가 비어 있다고 읽습니다. 신살 판정 기준은 유파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일주는 여덟 글자 중 두 글자입니다. 나머지 여섯 글자와 어떻게 어울리는지가 실제 명식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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