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柱
계미일주
癸未 · 계수(癸水) 일간이 양 위에 앉은 자리 · 십이운성 묘
늦여름 마른 흙 위로 내리는 빗물입니다. 갈라진 땅이 물을 급하게 빨아들이는 자리라, 있는 곳마다 쓰임이 분명한 그림입니다.
성격의 요체십이운성 묘
지장간에 식신의 여유, 편재의 활동성, 편관의 긴장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조용히 스며드는 계수의 겉과 달리 속에는 표현하고 움직이고 싶은 힘이 들어 있고, 편관이 그것을 단속하느라 잔걱정이 많아지는 편입니다. 묘(墓)에 해당해 모으고 보관하는 힘이 강하니, 걱정도 경험도 버리지 않고 쌓아 두었다가 필요한 순간에 꺼내 씁니다. 거둬 담는 기운. 모으고 보관하는 일에 강합니다.
연애와 배우자배우자궁 편관
쉬운 상대보다 어딘가 무게 있는 사람에게 마음이 가는 편인데, 배우자궁의 편관이 그런 눈을 만듭니다. 여기에 화개까지 있으니 소란한 만남보다 오래 두고 천천히 깊어지는 관계가 맞습니다. 긴장감 있는 기운을 깔고 앉았습니다. 카리스마 있는 짝에게 끌리고, 관계에 적당한 자극이 있어야 오히려 오래갑니다.
일과 적성
모아 둔 것이 결과가 되는 일, 기록하고 정리해 완성하는 분야에서 묘와 화개의 힘이 빛납니다. 지장간의 식신과 편재가 짝을 이루니, 표현하고 만든 것이 실속으로 이어지는 구조이기도 합니다.
계미의 지장간 — 배우자 자리에 숨은 글자
일지 양 속에는 천간이 숨어 있습니다. 마지막 글자(정기)가 그 지지를 대표합니다.
丁
여기
편재
乙
중기
식신
己
정기
편관
계미일주의 신살
일지 화개중립
배우자 자리에 화개(華蓋)를 앉혔습니다. 학문·예술·종교처럼 안으로 파고드는 일에 재능이 모입니다.
이 일주가 속한 순(旬)의 공망은 申酉(신유)입니다. 명식의 다른 지지가 이 글자면 그 자리가 비어 있다고 읽습니다. 신살 판정 기준은 유파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일주는 여덟 글자 중 두 글자입니다. 나머지 여섯 글자와 어떻게 어울리는지가 실제 명식을 만듭니다.
계수 일간의 여섯 일주
60갑자 일주 전체 — 갑자부터 계해까지